집밥 같은 반찬과 끝판왕 해물라면이 있는 고깃집
성하 돼지집
성하 돼지집은 김해 흥동에 있는 고깃집인데요, 골목 안쪽에 있다 보니 근처 주민이 아니라면 알기 어려운 곳에 있습니다. 주 고객층 역시 인근 주민과 근로자들인 듯합니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서 가봤는데요, 직접 만든다는 밑반찬들과 내용물이 알찬 해물라면이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성하 돼지집 주소 : 경남 김해시 전하로161번길 8-1 (흥동 418-2) 영업 시간 : 11:00 - 22:00 |
가게 맞은편에 넓은 공터가 있고요, 넓은 골목길이다 보니 길가에도 주차가 가능하긴 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봉황역 1번 출구에서 걸어서 약 20분(1.1km) 정도 걸립니다.
내/외부
외관은 약간 오래된 느낌이 나는데요, 동네에서 오랫동안 장사해 온 터줏대감 식당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랫동안 살아남았다는 것은 무엇인가 매력포인트가 있다는 것이겠죠.
내부도 시내의 새로 생긴 가게들처럼 화려하다기보다는 주민들이 편하게 와서 먹고 가는 그런 분위기에 가깝습니다. 서글서글한 사장님과 밝은 조명이 잘 어울리는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메뉴판입니다. 한우도 판매하고 있지만 돼지고기가 메인인 듯 보입니다. 점심 특선이 있어서 주변의 직장인들이 식사하러 많이 몰려올 것 같습니다. 주말보다는 평일이 바쁜 곳이겠네요.
숙성모둠 大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밑반찬 구성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고깃집에 가면 밑반찬은 거의 손을 안대기 때문에 처음부터 안 받기도 하는데요, 여기는 생각 없이 받았다가 리필해서 먹고 왔습니다. 직접 만든다고 하고요, 맛이 좋았습니다.
숙성모둠 大(850g, 60,000원)입니다. 100g당 가격은 7,060원 꼴이네요. 4가지 부위로 구성되어 있고요, 삼겹살, 목살, 항정살, 가브리살(갈매기살? 기억이..)입니다.
고기를 찍어먹을 소스는 3가지, 소금, 카레가루, 와사비가 나옵니다.
고기는 사장님이 구워주시니 맛있게 익으라고 기도하면서 보고 있으면 됩니다.
다 익은 고기는 따로 빼주시니 후다닥 집어먹기만 하면 끝! 고기 맛이야 돼지고기니 당연히 맛있고요, 고기맛은 어딜 가나 비슷하지요. 특별히 고기 상태가 안 좋은 날이 아니라면요.
해물라면(5,500원)입니다. 해물라면이 어마어마하다는 후기를 봤는데요, 실제로 그러했습니다. 라면은 안성탕면을 쓰는 것으로 예상합니다만 물어보지 않았기 때문에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게가 살이 엄청나게 실하게 들어있는데요, 훨씬 상태가 좋았는데 정신없이 먹다가 뒤늦게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이 정도밖에 보여드릴 게 없네요. 성하돼지집에 왔다면 해물라면은 꼭 맛보고 가시길 추천해 드립니다.
집밥 같은 반찬과 끝판왕 해물라면이 있는 고깃집
고깃집인데 해물라면과 반찬을 강조한다는 게 조금 이상해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사실 고기는 어딜 가도 나쁘지 않죠. 그날그날 고기 상태에 따라 조금 별로인 경우도 드물게 있지만요. 그래서 다른 고깃집에 비해 성하돼지집만의 장점이 뭐가 있을까, 물어본다면 맛있는 반찬과 실한 해물라면이라고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해 흥동 근처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시거나 지나갈 일이 있다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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