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로운 분위기의 시골뷰 로스터리 카페.
소제목
카페 지산은 경상남도 양산 하북면에 있는 카페입니다. 통도환타지아 주차장 맞은편이고요, 통도사 입구와도 가깝습니다. 통도사 근처에도 많은 카페들이 있는데요, 카페 지산의 특징은 통창을 통해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논밭과 산을 바라보며 쉴 수 있다는 점입니다. '스페셜티 전문 로스터리 카페 지산', 어떤 곳인지 알아볼까요?
카페 지산 주소 : 경남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43-5 영업 시간 : 11:00 - 21:00 (L.O 20:30) 공식 채널 : 인스타그램 |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다만 주차면수가 10칸 남짓인 듯 보여서 피크타임에는 조금 곤란할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 지산 1번 버스를 이용, 지내 마을회관에서 하차하여 통도환타지아 주차장 쪽으로 걸어서 2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내/외부
매장 입구로 향하는 길은 좁고 길게 되어있습니다. 거리상으로는 비효율적이지만 느낌은 좋죠?
1층 야외 공간도 예쁘게 꾸며두었습니다. 햇빛을 가릴만한 것이 없다 보니 보기엔 좋아도 앉아서 이용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의자는 있어도 테이블은 없죠.
건물 외벽은 노출콘크리트 방식으로 지었네요. 2층짜리 적당한 크기의 건물입니다. 노출콘크리트는 선호하지 않지만 본관 앞에 작은 수공간이 있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듭니다.
본관 출입문은 특이하게 커다란 회전문으로 되어 있습니다. 큰 물건이 드나들기 어려워서 비효율적일 것이라 생각되지만 뻔하지 않아 좋네요.
1층에는 좌석과 베이커리 진열대, 그리고 바가 있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이 좀 높아서인지 1층 이용객이 더 많았네요. 1층은 야외 공간이 잘 보인다는 점이 좋고 2층은 논밭이 더 잘 보이는 게 장점이죠. 1층과 2층 모두 좋아 보였습니다. 다만 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거의 없어서인지 약간 시끄러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2층으로 향하는 계단입니다. 계단의 개수가 보기보다 꽤 많습니다.
2층의 인테리어도 1층과 비슷한 느낌입니다. 특별히 눈에 띄는 건 커다란 스피커 정도죠.
유리벽으로 분리된 공간이 있습니다. 남들이 듣지 않았으면 하는 이야기를 하려면 저기로 들어가면 되겠네요. 테이블이 2개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메뉴
음료 메뉴판입니다. 종류가 꽤 많네요. 가게 전반적으로도 그렇지만 메뉴판의 폰트나 구성도 조금 올드한 느낌이 있습니다.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지요. 네이버 지도에서 '자체생산 스페셜티 원두와 퀄리티 높은 베이커리를 고즈넉한 마운틴뷰와 함께 즐기세요'라고 소개를 하고 있어서 기대를 하며 주문했습니다.
베이커리 메뉴도 많이 준비되어 있는데 쇼케이스의 반사가 너무 심해서 사진을 못 찍어왔습니다.
음료는 왼쪽부터 크림 라떼(7,000원), 카페 라떼(6,500원), 애플 펀치(7,000원)입니다. 다소 비싼 감이 있지만 요즘은 다 비싸져서 그냥 평균적인 가격이라는 느낌입니다.
크림 라떼는 스카치캔디가 생각나는 맛이었습니다. 달콤한 크림과 커피가 잘 어울렸습니다. 카페 라떼도 적당하고 맛이 괜찮았고요. 애플 펀치는 '히비스커스+사과청'이라고 되어있던데 tavalon의 티백을 이용했고 바닥에 사과 다이스로 추정되는 건더기가 있었습니다. 잘 섞어서 마시니 달콤 상콤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아몬드 크루아상(4,500원?)과 소금빵(3,000원)입니다. 아몬드 크루아상은 정확한 가격이 기억이 안 나네요. 기본 크루아상이 4,000원이니 4,500~5,000원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몬드 크루아상을 워낙 좋아해서 보이면 늘 사 먹는데요, 카페 지산의 것은 평이한 맛이었습니다. 기공도 잘 잡혀있고 겉의 아몬드 크림도 바삭하고 고소하게 잘 구웠고요. 최근에 아몬드 크루아상을 가장 맛있게 먹은 곳은 삼랑진의 어셈블 커피로스터스였습니다. 관심 있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시고요.
소금빵은 다소 실망스러웠는데요, 버터도 적게 들어있고 빵도 뻑뻑한 편이었습니다.
평화로운 분위기의 시골뷰 로스터리 카페.
전반적으로 조금 올드한 느낌이 납니다. 그래서 시골 풍경과 더 잘 어울리는 것일지도요. 평화로워 보이는 바깥 풍경과는 달리 실내, 실외는 조금 투박해 보이지요. 덕분에 산만하지 않다는 점은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괜찮은 커피와 음료, 적당한 빵, 적당한 가격. 통도사 근처에 왔다면 한 번쯤 방문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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