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암 - 경남 창원: 고즈넉한 풍경 속 마음의 휴식처

경남 창원 장수암

 

장수암

'바다와 붙어있는 절'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바로 부산 기장의 해동용궁사입니다. 그런데 그에 못지않은 멋진 절이 있는데요, 바로 창원의 장수암입니다. 계단으로 조금 올라가면 절 전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남해바다(진해만)와 진해가 보이죠. 바다를 보며 마음을 비우기에 좋은 곳입니다.

 

기본 정보

 

주소 :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원전 1길 141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156-1)

운영 시간 : 06:00 - 17:30

 

자체 주차장이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입장료도 없고요. 주차면수는 대략 30칸, 방문객이 많은 피크타임에는 부족할 수 있습니다. 큰길에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이 약간 좁은 편인데 어려운 정도는 아니라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절 모습

 

경남 창원 장수암

 

입구입니다. 작은 절이라 전반적으로 간소화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경사가 제법 가파른 편이지만 이동 거리가 그리 길지는 않으므로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진의 왼쪽에 간단한 음료와 기도를 위한 용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화장실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경남 창원 장수암

 

입구를 지나면 양 옆으로 석탑과 약사여래가 있는데 사진을 안 찍어왔네요.

 

경남 창원 장수암

 

경남 창원 장수암 108계단

 

108 계단을 오르면 광명비타전에 도착합니다. 108개의 계단을 한 칸씩 천천히 오르며 번뇌를 내려놓아봅니다. 계단 하나하나의 높이가 낮아 그리 힘들지 않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경남 창원 장수암

 

광명비타전에서 내려다본 진해만의 모습입니다. 남쪽이 아니라 동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멀리 보이는 곳은 진해입니다. 사진의 왼쪽 건물은 관음전입니다. 사진에는 보이지 않지만 무덤도 있습니다.

잘 가꿔진 정원과 전각, 그리고 바다의 조화가 아름답습니다. 광명비타전 앞의 그늘에 앉아 머리를 비우고 한참을 내려다보며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힐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경남 창원 장수암 대웅전

 

광명비타전에서 산신각으로 가는 길에서 바라본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보통은 대웅전은 절의 가장 중요한 위치, 일반적으로 중앙에 있으나 이곳에는 약간 옆에 떨어져 있네요. 벽면에는 심우도가 그려져 있고요.

 

 

경남 창원 장수암

 

대웅전 옆에서 바라본 작은 산신각입니다. 산신각은 대부분 절의 뒤편에 동떨어져있는 경우가 많지만 이곳은 워낙 작은 절이다 보니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기도를 하고 나오는 분들이 몇몇 보였습니다.

 

경남 창원 장수암

 

대웅전에서 바라본 광명비타전. 광명비타전 옆에는 해수관음상이 있고요, 초를 켜고 절을 할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초는 하나에 5,000원. 요즘 초 가격도 인플레이션이 심한 것 같아요.

 

 

에필로그

창원 장수암은 1996년에 지어졌다고 합니다. 그냥 봐도 오래된 절이라기보다는 요즘 지어진 절이라는 느낌이 납니다. 하지만 장수암은 장수암만의 매력이 있었습니다. 알록달록 칠이 살아있고 정원 손질이 아주 잘 되어있으며 바다가 내려다보인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죠. 창원시의 추천 힐링 포토스팟이기도 한 장수암, 창원에서 관광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한번 들러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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