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좋은 유럽 감성 브런치 카페.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은 덕미의 3번째 가게입니다. 첫 번째는 2020년 4월에 오픈한 기장 덕미 하우스(덕미 기장점: 부산 기장군 기장읍 동암해안길 77), 두 번째는 2022년 5월에 오픈한 해리단길의 덕미 컨시어지(금송덕미 해리단길점: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38번가길 19 2층), 그리고 세 번째가 2023년 1월에 오픈한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입니다. 덕미 아틀리에 광안점은 유럽 감성으로 꾸며진 브런치 카페인데요, 어떤 곳인지 한 번 살펴볼까요?
덕미아틀리에 광안점 주소 : 부산 수영구 광남로172번길 25 1층 (민락동 168-17) 영업 시간 : 09:30 - 18:00 (토/일 19:00까지) 공식 채널 : 인스타그램 |
주차장은 없습니다. 동쪽으로 유료주차장들이 몇 군데 있으니 그쪽을 이용하시는 것이 편하지 싶습니다. 지하철 광안역에서는 대략 860미터(도보 10~15분) 떨어져 있고요, 광안리 백사장 가장 가까운 곳으로부터는 걸어서 3분 정도 걸립니다.
내/외부
백사장 쪽에서 볼일을 보고 골목길로 왔습니다. 담벼락에 포스터가 보이는 걸 보니 여기구나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외관은 주변 주택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라 그런지 생각보다 눈에 잘 안 띄더라고요. 하지만 가게 앞에 도착하면 확실히 여기구나 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엇을 파는지, 영업시간은 언제까지인지를 검은 판에 적어놓은 것부터 유럽 느낌이 나네요.
작은 마당을 지나 내부로 이동합니다.
내부로 들어서면 오른쪽 벽면에 3개 지점의 사진이 걸려있습니다. 2020년 기장, 2022년 해운대, 그리고 2023년 광안리. 지점이 3개나 되는 걸 보면 무언가 매력이 있다는 것이겠죠?
중앙에는 디저트 진열대가 있고 그 뒤로 바가 보입니다. 바 옆에는 주방이 있습니다. 바 진열장에는 술도 여럿 보이는데요, 네이버 가게 소개에는 위스키, 하이볼, 맥주도 이용이 가능하다고 소개가 되어있는데 이용해보진 못했습니다.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네요.
내부는 그리 넓지 않습니다. 그래도 좁다는 느낌보다는 아늑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게끔 예쁘게 잘 꾸며놓았습니다. 유럽의 오래된 가게에 방문한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인테리어에 많이 신경을 쓴 것이 느껴집니다.
'매장내부는 어디에서 찍어도 멋진 사진이 나올 수 있도록 덕미의 세 번째 공간을 아틀리에적 요소를 더해 감성을 담았습니다.'라고 소개하고 있던데 그 말대로 감성적, 감각적으로 잘 꾸며놨다고 생각합니다.
*** 인테리어가 아주 마음에 들었던 곳, 1966 정원 ***
메뉴
자리를 잡고 테이블에 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을 하면 됩니다. 커피보다는 브런치에 집중을 하고 있는 듯한 메뉴 구성입니다. 대표 브런치 메뉴의 사진이 인쇄되어 있어서 선택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브런치를 주문하면 4가지 음료(탄산수, 아메리카노, 라테, 오렌지 에이드)를 할인된 가격으로 주문할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주문은 카운터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카운터로 가면서 디저트 메뉴는 무엇이 있나 살펴보았는데요, 저희는 브런치를 맛보기 위해 디저트는 포기했습니다.
주문을 마치면 접시와 커틀러리를 가져다줍니다.
디저트와 함께 마실 아이스 아메리카노(3,000원)고요. 양은 좀 적지만 커피 맛은 괜찮았습니다.
유러피안 가정식(14,000원)입니다. '통밀 브레드, 드라이 샥슈카, 당근 라페, 미니 양배추, 써니사이드업'으로 구성되었다고 합니다. 미니 양배추는 몸에는 참 좋다고 하는데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샥슈카는 조금 매콤하긴 하지만 매워서 불편한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빵은 아무래도 좀 딱딱한 편이었고요. 전반적으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잠봉뵈르 샌드위치(14,000원)입니다. '통밀 브레드, 잠봉, 버터 스프레드, 시그니처 소스, 고구마 프라이'로 구성되었습니다. 잠봉뵈르의 잠봉은 햄의 종류, 뵈르는 버터죠. 프랑스에서 흔히 먹는 바게트에 햄과 버터를 넣은 샌드위치를 말합니다. 잠봉뵈르는 보통 버터를 과하게 넣는 경향이 있는데 여긴 그렇지 않았습니다. 햄이 많이 들어서 좋았고 시그니처 소스도 적당했습니다. 고구마 프라이가 아주 인상적이었는데요, 굉장히 바삭하게 잘 튀겨져 나왔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도 감자 대신 고구마를 튀겨 팔면 안 될까 라는 생각을 종종 하곤 했었는데 그걸 여기서 맛보게 되네요. 달콤하고 바삭해서 고구마 프라이만 따로 주문을 해서 먹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분위기 좋은 유럽 감성 브런치 카페.
유럽의 오래된 작은 가게 느낌이 물씬 나는 인테리어가 아주 인상적인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소품이 많은 것도 아닌 듯해 보이는데 포인트를 잘 잡은 걸까요, 아주 분위기가 좋다고 느꼈습니다. 데이트하러 오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래도 브런치 카페답게 브런치로 식사를 대체하겠다고 하면 가성비는 꽝입니다. 커피와 디저트도 있지만 종류가 다양하지 않으므로 카페라고 하기에는 다소 애매하다고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분위기 좋은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은 분이라면 한번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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