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봉동 - 김광석 거리(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김광석, 그가 그립다면.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흔히 김광석 길, 또는 김광석 거리라고 부르는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은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 옆에 있는 대구의 대표 관광지 중 한 곳입니다. 김광석을 테마로 한 벽화거리인데요, 김광석이 방천시장에서 태어났기 때문에 이곳에 조성을 하게 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다만 이곳에서 태어났을 뿐, 실제 생활은 어릴 때부터 서울에서 했기 때문에 사실상 대구 사람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무리가 있지 않아 싶기도 합니다.

2010년에 '방천시장 문전성시 사업'의 일환으로 11월부터 조성하였습니다. 11팀의 작가들이 거리를 조성하는데 참여했고 2010년 11월 20일에 공개되었습니다. SNS를 타고 유명세를 떨쳐 연간 150만 명 가까이 이 거리를 방문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길은 358m로 그리 길지 않습니다. 그냥 걸어서 지나친다고 하면 5분도 채 안될 거리죠. 하지만 길을 걸으며 흘러나오는 김광석의 음악을 들으며 벽화도 구경하고 사람들도 구경하고 상점들도 구경하다 보면 시간이 훌쩍 갑니다.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주소 : 대구 중구 대봉동 6-11 문의 : 053-661-2173 공식 채널 : https://www.kimkwangseok.or.kr/

 

주차는 김광석길 공영주차장(대구 중구 동덕로 8길 34-20)을 이용하시면 편합니다. 거리의 남쪽 입구에 있습니다. 다만 붐비는 시간대에는 자리가 없을 수 있으므로 주변의 주차장을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입구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주차비

김광석길 공영주차장 주차장

요금은 기본 30분에 1,000원, 이후 10분당 500원입니다. 하루 최대 10,000원이고 24:00 - 08:00까지는 운영을 하지 않으니 주의하세요.

 

 

 거리 모습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입구에는 이곳이 김광석 거리임을 알 수 있는 표시가 있습니다. 골목 상권을 살리기 위해 조성된 곳이다 보니  길은 다소 좁은 편입니다.

 

방천시장 상인회 건물

길 중간쯤에 화장실과 물품 보관함이 있습니다. 방천시장 상인회 건물인데요, 물품 보관함은 1층 바깥에 있으며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화장실은 1층에 장애인용, 2층에 여성용, 3층에 남성용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야외 공연장

 

길을 걷다 보면 오른쪽에 야외 공연장이 있습니다. 정식 명칭은 '콘서트 홀'이고요, 공연 전에 구청에 사용신청을 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민 불편을 예방하기 위해 음향은 60db 이하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동상이 꽤나 그럴듯하죠? 바닥에 그려진 음표도 귀엽습니다. 길의 오른쪽 편에는 벽화나 조형물들이 설치되어 있고 왼쪽 편으로는 상점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왼쪽으로 더 넘어가면 방천시장이 나오죠.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벽화

 

많은 벽화들이 그려져 있습니다. 김광석 노래의 가사가 적힌 그림도 있고요. 노래를 알고 가면 더 즐기기 좋은 곳입니다.

 

벽화

벽화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주소 : 대구 중구 동덕로8길 14-3 운영 시간 : 10:00 - 19:00 (월요일 휴무) (11월-4월은 18:00 종료) 문의 : 053-423-2017 공식 채널 : http://www.kksstory.house/ko/ 입장료 : 성인 2,000원 / 경로, 청소년 1,000원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

 

김광석 거리의 남쪽 시작지점 옆에 스토리 하우스가 있습니다. 2017년 6월에 개관했고 지상 2층, 지하 1층짜리 건물입니다. 자필 악보, 수첩, 미공개 사진 등을 볼 수 있고 영상물과 음악도 들을 수 있습니다. 입장료(성인 2,000원)가 있으니 참고하세요.

 

 

 추모? 상업적인 관광지.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을 조성한 취지는 좋다고 생각합니다. 성공적이었다고도 생각하고요. 다만 추모의 의미보다는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점가들은 관광지 물가가 적용된 느낌이 있고 거리의 노점들은 김광석과는 연관이 없는 물건들을 팔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광석의 노래를 들으며 벽화를 보며 걷는 것은 꽤 괜찮은 경험입니다.

사실 자연경관을 보러 가는 게 아니라면 상업적이지 않은 관광지라는 게 존재할 수나 있을까요. 그런 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시고 김광석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가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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