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미? 50여 종의 장미를 볼 수 있는 화명 장미공원으로.
화명 장미공원
부산에서 장미를 볼 수 있는 곳은 남구 대연동 UN공원, 정관 장미공원(윗골공원), 북구 화명 장미공원(장미마을)이 대표적이죠. 그중 가장 유명한 곳은 역시 화명동의 장미공원이죠. 지금은 이름을 장미마을로 바꾼 듯하더군요. 사실 정식 명칭은 장미공원이 아니라 장미원이었습니다. 검색을 할 때도 '화명 장미공원' 또는 '장미원'이라고 해야 나옵니다.
반려견은 동반 가능하고요, 목줄과 인식표를 착용하고 배설물은 반드시 수거, 입마개 착용 필수입니다.
화명 장미공원 주소 : 부산 북구 화명동 2280 문의 : 051-309-4521 |
화명 도서관과 북부산 우체국 바로 옆이고 지하철 2호선 화명역으로부터 도보로 약 500m, 1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대중교통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나 주차를 할 곳이 마땅치 않습니다. 장미공원 옆 길가에 주차를 많이 하는데요, 예전에 지인이 저쪽에 주차를 했다가 딱지를 끊긴 적이 있어서 저는 그냥 다른 안전한 곳에 주차를 합니다.
화명 장미공원 모습
장미공원은 입구가 여러 곳입니다. 저는 화명도서관 쪽에서 진입했습니다. 입구 쪽에 가자니아를 심어놨네요.
대략 50종의 장미를 심어놨다고 하는데요, 이름표도 곳곳에 붙어있습니다. 어디서 본 듯한 이름도 보이고 전혀 생소한 이름도 보입니다. 모습도 색깔도 정말 각양각색인데요, 무슨 장미가 손바닥 두 개를 붙인 정도의 크기인 것도 있고 꽃집에서 익숙하게 보던 친구들도 있고요. 빨강, 핑크, 노랑, 주황 등 알록달록 정말 장관입니다. 이렇게나 많은 장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다는 것에 놀라게 될 겁니다.
그럼 장미원 모습을 말보다 사진으로 살펴볼까요.
포토존
사실 공원 전체가 포토존이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사진찍기 좋게 만들어놓은 구조물들이 있으니 몇 장 보여드리겠습니다.
연못과 연꽃
한쪽 편에는 연못이 있는데요, 지금은 연꽃도 활짝 피어있었습니다. 연꽃은 새벽에 만개하고 낮에는 서서히 지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 가셔야 합니다. 어떨 때에는 개구리들이 엄청나게 울어대는데 오늘은 듣지 못했습니다. 지난번에 왔을 때는 거북이도 세 마리 있던데 잘 있나 모르겠네요. 누가 키우다가 방생한 것 같은 모습이었는데 함부로 방생하고 그러면 안 됩니다.
중앙에는 분수가 있습니다. 분수가 있으면 물속에 산소 공급이 되어 수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환경 관련 교양수업 시간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모습이 아라홍련인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네요. 사실 식물에 대해 잘 몰라서 홍련과 수련도 구별을 못합니다. 여하튼 예쁘다는 게 중요한 거죠.
5월은 가정의 달, 그리고 장미의 달.
제가 다녀온 날이 5월 15일입니다. 절정을 조금 지난 느낌이었는데요, 방문하려면 서두르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마 이번 주말정도까지가 가장 아름답지 않을까 싶네요. 만약 타이밍을 놓치셨다면 정관 장미공원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는 6월이 절정이라 들었습니다. 요즘 날씨를 봐서는 조금 앞당겨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만.
햇살 좋은 날 산책하기 좋은, 장미가 엄청나게 피어있는 화명 장미공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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