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전망 루프탑과 맛있는 빵이 있는 대형 카페
넓은 주차장, 드라이브 스루 가능. 옥상정원 낙동강 뷰와 맛있는 베이커리가 인상적인 호포 대형카페 해월당.
해월당 호포점
해월당은 체인점인데요, 경남권에만 10개가 넘게 있습니다. 그중 제가 다녀온 해월당 호포점은 호포역 근처에 있습니다. 식당과 카페들이 몰려있는 마을에요. 이곳에도 많은 가게들이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데요, 유명한 카페들도 몇 있었으나 다 바뀌곤 했습니다. 하지만 해월당은 오래갈 것 같네요. 아니, 오래가야겠죠, 건물을 이렇게나 어마어마한 규모로 지었으니?
해월당 호포점 주소 : 경남 양산시 동면 양산대로 83 (가산리 1183) 영업 시간 : 09:00 - 22:00 문의 : 055-363-1007 |
해월당 호포점 내/외부
해월당 층별 안내도입니다. 건물 밖이나 1층, 혹은 지하 1층에 주차를 하고 1층으로 들어오게 되면 바로 베이커리와 음료주문을 할 수 있고요, 음료는 진동벨을 받아서 2층에서 수령합니다. 좌석은 2층과 옥상정원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지하 1층에서부터 옥상정원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이동 가능하고 2층 엘리베이터 앞에는 전자레인지가 있어서 빵을 직접 데워먹을 수 있습니다.
어떤 빵들이 있는지는 아래쪽에 사진이 있으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2층 계단을 올라오면 오른쪽에 있는 픽업대입니다. 카페 규모와 이용객들에 비해서 바가 좀 작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직원들은 꽤나 분주하고 피로해 보였습니다.
좌석은 정말 많지만 손님도 정말 많아서 피크타임에 가면 앉을자리가 마땅치 않을 수가 있습니다. 13:00-16:00, 19:00-21:00이 특히 혼잡한 시간이라고 합니다. 옥상정원에도 자리가 있지만 아직은 겨울이라 이용하기에는 불편함이 있습니다.
옥상 정원은 노키즈존입니다. 엘리베이터 앞에 담요가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면 쓰시면 되겠고요.
밤에도 온 적이 있는데 조명이 켜져서 예뻤습니다. 낮에는 낙동강 조망이 좋고 밤에는 루프탑 자체가 예쁘니 언제 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해월당 호포점 메뉴
원하는 빵을 트레이에 담아와서 음료를 주문하면 됩니다. 진동벨을 주는데요, 빵은 여기서 바로 가져가고 음료는 2층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음료 메뉴 가격표입니다. 참고하시고요, 저기에 없는 메뉴도 있습니다. 샤인머스캣 주스라든지. 어떤 빵들을 파는지 아래 사진들을 보시죠.
베이커리 메뉴가 웬만한 빵집만큼 다양해서 누구나 취향에 맞는 메뉴가 하나쯤은 있을 것 같습니다.
메뉴 후기
허니 프레즐과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빵 2가지. 그리고 바닐라라테와 카페라테입니다. 음료는 무난했는데 카페라테는 미분이 너무 많은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일부일 뿐입니다. 바스켓에서 흘러나왔다고 하기엔 좀 굵은 애들도 있었는데 바쁜 건 알겠지만 실망스러웠습니다.
딸기와 블루베리가 올라간 타르트의 크림은 버터크림이었습니다. 자를 때 생각했던 것과 크림의 질감이 달라서 당황했는데요, 맛은 좋았습니다. 꽤 달고 버터크림 특성상 생크림보다 조금 느끼하다고 느낄 수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아래 빵은 이름이 뺑스위스였던 것 같은데 처음 보는 빵이라 주문해 봤습니다. 커스터드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패스츄리 반죽을 사용하는 것 같은데 비주얼은 낯설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커스터드와 초코의 조합이니까요.
맛있는 베이커리 메뉴와 낙동강 뷰, 하지만...
내부에 소리를 흡수할 수 있는 소재가 거의 없고 사람이 너무 많다 보니 다소 시끄러워서 편안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좀 멉니다. 신경을 많이 썼다는 느낌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넓디넓은 공간만 마련해 놓고 효율적으로 손님들을 던져놓은 느낌이랄까요.
하지만 주차가 편리하고 베이커리가 다양하고 옥상정원의 시원한 뷰가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의 대형카페들은 가격이 말도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가격도 합리적이고요. 호포 근처에서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볼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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