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도 맛도 만족스러운 평일 점심특선, 화명옥 순대마늘보쌈
화명옥
화명동에는 대단히 맛있는 맛집은 없습니다만 꽤나 괜찮은 식당들은 몇 있습니다. 다만 대로변보다는 안쪽에 있어서 동네 사람이 아니라면 모르는 경우가 많죠. 화명옥도 그런 곳 중 하나입니다. 동네 주민이더라도 화명옥이라는 이름이 생소하실 수 있는데요, 원래 상호명은 '황금마늘보쌈'이었습니다. 돌판낙지보쌈과 마늘보쌈이 대표메뉴입니다.
2020년, 2021년에 블루리본을 받았고요, 저는 평일 런치(점심특선)를 맛보고 왔습니다. 제가 방문한 시기는 2023년 2월 초이기 때문에 지금과는 조금 다를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화명옥 주소 : 부산 북구 용당로9번길 3 야호하우스 영업 시간 : 11:40 - 21:30 (14:30 - 17:00 브레이크 타임) (토/일은 영업시간 다름) 문의 : 0507-1413-3358 |
화명 지구대, 용당 공원, 화명 도서관 바로 옆입니다. 장미공원에서도 아주 가깝기 때문에 곧 장미가 피기 시작하면 장미공원도 구경하고 화명옥에서 맛있는 식사도 하고 가시면 좋겠네요. 지하철로 오는 경우에는 화명역 1번 출구가 가장 가깝고 대략 850미터, 13분 정도 소요됩니다.
내/외부
가게 입구입니다. 자체 주차장을 보유하고 있고요, 사진 오른쪽 편으로 주차 공간이 더 있어서 대략 10대 정도는 무리 없이 주차가 가능합니다. 점심시간에는 보통 주차단속을 유예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자체 주차장이 있는 곳이 심적으로 안심이 됩니다.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온 가게이다 보니 조금 낡은 느낌은 듭니다. 하지만 그게 또 오래된 맛집의 매력 아닐까요. 손님이 많아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돌아다녀서 조금 정신없는 분위기였습니다.
셀프바가 있어서 필요한 쌈 재료들을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깻잎, 상추, 고추, 마늘, 쌈무, 쌈장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셀프바 옆에는 앞치마도 준비되어 있으니 필요하시면 가져다 쓰시면 되고요, 물컵은 종이컵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으로 종이컵을 주는 곳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위생 관리를 철저히 못할 것 같은 가게에서는 오히려 종이컵이 안심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저받침용 종이가 있는 것은 좋았습니다. 저는 테이블을 닦는 행주의 위생상태를 믿지 않기 때문에 항상 휴지를 수저 아래에 까는데요, 종이가 아예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했습니다.
점심 특선 : 순대마늘보쌈
왼쪽이 평일 점심 특선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순대마늘보쌈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순대마늘보쌈 2인분입니다. 필요 없는 구색 맞추기용 밑반찬 없이 메인메뉴에 집중한 것 같습니다. 순대는 당연히 시장에서 사 먹는 당면순대가 아니고 제대로 된 순대고요, 보쌈에 뿌려진 마늘소스도 달고 맛있었습니다. 보쌈에서 고기만큼이나 중요한 김치도 좋았습니다. 고기는 매일 삶고 김치도 국산 배추로 직접 담근다고 하더라고요. 미역국은 각자 덜어먹으면 되는데 이것도 맛이 좋아서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가격도 음식도 만족스러웠던 화명옥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화명옥입니다. 네이버 가게 소개 글에서 보였던 사장님의 정성이 맛으로 전달되는 괜찮은 식사였습니다. 점심 특선은 처음 먹어보았는데요, 가격도 음식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보쌈을 이 가격에 이 정도로 먹을 수 있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죠. 점심 특선이 아닌 일반 메뉴는 어떨는지 모르겠습니다. 궁금해서 한번 가보려고요. 블루리본을 2번이나 받을만한 화명옥, 화명동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방문을 추천해 드리겠습니다.
함께 볼만한 글
'부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명지 카페 - 플레이팅 디저트 맛집 오월의 별 (10) | 2023.05.19 |
---|---|
부산 화명 장미공원 - 장미 개화 현황 (3) | 2023.05.16 |
부산 보수동 아테네학당 - 책방골목의 랜드마크, 책 모양의 건물 (0) | 2023.04.12 |
부산 민주공원 겹벚꽃 - 팝콘같은 진한 핑크색 꽃 덩이와 겹벚꽃 터널 (3) | 2023.04.11 |
부산 오륙도 수선화/유채꽃 개화 현황(2023년 3월 22일)과 스카이워크 (2) | 2023.03.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