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구 장전동 부산대 라멘 맛집 - 우마이도

후쿠오카 하카타식 돈코츠 라멘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우마이도

 

우마이도는 2008년에 오픈한 부산대 앞 오래된 라멘 맛집입니다. 간판에는 since 2007이라고 되어있는데 메뉴판에는 2008년 3월에 창업했다고 합니다. 뭐가 맞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하여튼 후쿠오카에서 하카타 라멘을 맛보고 홀딱 반해 그 맛을 그대로 재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면도 직접, 육수도 직접, 교자도 직접 만든다고 하고요, 블루리본을 9번이나 받은 부산대 앞 터줏대감 맛집입니다. 저도 라멘을 좋아하다 보니 지나다니면서 늘 궁금했는데 드디어 기회가 되어 방문해 봤습니다. 혹시 방문하실 계획이라면 네이버 지도에서 우마이도를 검색해서 교자 쿠폰을 챙겨가세요.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우마이도 주소 : 부산 금정구 금강로 247-5 상지빌딩1층 (장전동 424-2) 영업 시간 : 11:30 - 20:30 (B.T 14:30 - 16:30) (L.O 20:00) (일요일 휴무)

 

주차장은 따로 없으니 대중교통 또는 인근의 유료 주차장을 이용하셔야 합니다. 부산대 정문에서 토스트 골목을 지나면 금방입니다. 지하철을 이용할 경우에는 1호선 부산대역 1번 출구로부터 대략 8분, 5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맞은편에 요즘 아주 핫한 돈가스 맛집 톤쇼우도 있고요, 그다지 멀지 않은 위치에 앞서 소개해드린 손으로 먹는 필리핀식 퓨전 바비큐 전문점, 부들파이터도 있습니다. 부들파이터와 다른 부산대 앞 가게들의 링크는 글의 최하단에 넣어두겠습니다.

 

 

 내/외부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가게 입구입니다. 12:00 - 14:00 동안에는 가게 앞 주차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점심시간이라 단속을 유예하나 봐요. 그래도 도보 2분 거리에 유료주차장이 있으니 속 편하게 돈을 내고 주차를 했습니다. 문이 특이하게 생겼죠. 내부도 잘 들여다보이지 않아서 영업을 하고 있는 건지 알아보기 어려웠습니다.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블루리본을 무려 9차례나 받았습니다. 블루리본이 많으면 왠지 이 집 괜찮을 것 같다는 기대를 하게 되죠.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가게 내부입니다. 들어와서 조금 기다리면 자리를 안내해 줍니다. 주방 맞은편 안쪽에도 자리가 많습니다. 저희는 조금 늦은 시간(13:40경)에 방문을 해서 식사 중인 손님이 거의 없었습니다.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칸막이의 아크릴이라는 글자는 좀 떼어내면 어떨까 싶네요. 테이블에도 투명 PVC 매트가 깔려있어서 끈적거리는 느낌이 굉장히 불편했습니다. 청소하기엔 편하겠지만 이용하는 손님입장에서는 좀 그렇죠.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테이블에는 깨, 후추, 마늘과 초생강과 마늘을 으깨는 도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저 도구는 팔을 벌려서 둥근 공간에 마늘을 넣고 저 모양으로 접어주면 마늘이 체를 통해 으깨져 나옵니다. 아주 만족스럽게 식사를 했던 물금 서리단길의 류센소에서도 같은 도구를 제공하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테이블이 정말 많은데 모든 테이블에 저만큼의 깐 마늘을 매일 새로 준비해 두는 걸까요?

 

부산 양산 물금 서리단길 일본 라멘 맛집 - 류센소(龍泉壯)

 

 

 

 메뉴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메뉴판

 

메뉴판입니다. 메뉴 종류가 많지 않아 좋네요. 돈코츠 라멘이 대표메뉴고 매운맛 버전이 있네요. 전 일본라멘 중에 돈코츠 라멘을 좋아하기 때문에 고민 없이 돈코츠 라멘으로 선택했습니다.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메뉴판

 

여름 한정메뉴인 것 같은데요, 하카타 라소멘이라는 메뉴도 있었습니다. 냉라면인 것 같은데요, 해물야채 육수와 쯔유를 사용한 소스에 면을 찍어먹는 메뉴라고 합니다. 츠케멘의 일종인가 봐요. 우선 첫 방문이니 대표메뉴를 먹어봐야 해서 이번에는 패스했습니다.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메뉴

 

세트메뉴도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부산대 라멘 맛집 우마이도 돈코츠 라멘

돈코츠 라멘입니다. 비주얼은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돈코츠 라멘입니다. 돈코츠 라멘 특유의 기름기도 많이 보이고요. 고명 구성도 파, 숙주, 목이버섯, 계란과 차슈로 정석적입니다. 그리 크지 않은 그릇에 밀도 있게 라면과 고명이 올려져 있습니다.

마늘을 조금 넣어서 먹었는데요, 파가 많이 들어가서인지 마늘이 문제인 건지 국물에서 쓴 맛이 많이 났습니다. 돈코츠 특유의 구수하고 짭짤한 맛보다는 쓴맛만 많이 나서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던 식사였습니다. 음식이라는 게 재료의 상태에 따라 맛이 변하기도 하고 먹는 사람의 컨디션에 따라서도 느끼는 게 다르니까요, 제가 방문했을 때에만 맛이 이상했을 수도 있습니다.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만큼 오래도록 남아주길

 

아쉽게도 저는 식사가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블루리본을 9차례나 받았고 한 자리에서 15년간 장사를 이어온다는 것은 저력이 있다는 뜻이겠죠. 오랫동안 부산대 학생들의 사랑을 받아온 가게이니만큼 앞으로도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며 학생들의 한 끼를 든든하게 챙겨주는 맛집으로 남아주길 기대합니다. 부산대 앞에서 식사할 곳을 찾고 계시다면 우마이도, 한번 고려해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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