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장전동 부산대 고양이와 푸딩이 있는 카페 - 모모후

 

아기자기한 일본풍의 푸딩 전문 카페

 

 

부산대 모모후

 

 모모후

 

모모후는 부산대 앞에 있는 카페인데요, 일본풍으로 꾸며놓은 인테리어와 푸딩이 인상적인 곳입니다. 한국에서는 보기 힘든 파르페와 멜론 소다, 일본 스타일의 소품과 고양이 장식들이 곳곳에 보입니다. 바로 옆에는 요즘 크레이프로 핫한 버터 레코드도 있으니 함께 방문하는 것도 좋습니다.

 

부산대 버터레코드

 

 

 

모모후 주소 : 부산 금정구 금정로52번길 46 (장전동 293-36) 영업 시간 : 13:00 - 21:00 (주말 22:00까지)(월요일 휴무) 공식 채널 : 인스타그램

 

부산대역 1번 출구로부터 정말 가깝습니다. 1번 출구 옆에는 부산대역 공영주차장(시간당 3,000원)도 있어서 접근성이 좋은 편입니다. 다만 골목길 안에 숨어있어서 오며 가며 보이는 곳이 아니다 보니 알기 어렵고 찾아가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내/외관

 

부산대 모모후

 

오래된 가정집을 개조한 것 같습니다. 간판이 작아서 눈에 띄지 않는 편입니다. 입구는 옆에 작게 나있고요, 일본스타일의 氷 포스터가 문에 붙어있네요. 입구 안으로 귀여운 고양이 두 마리가 보입니다. 물론 실제 고양이는 아닙니다.

 

부산대 모모후

 

부산대 모모후

 

저희는 주말 저녁에 갔고요, 웨이팅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이용하는 도중에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해서 곧 만석이 되었습니다. 만약 웨이팅을 해야 하는 경우 입구의 테이블링 기기를 이용해서 대기번호를 받으시면 됩니다.

 

부산대 모모후

 

부산대 카페 모모후로 들어서면 정면에 커다란 키오스크가 보입니다. 오른쪽 문은 화장실이고 왼쪽에 방이 있습니다. 손님이 있어서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의 왼쪽 편으로 코타츠가 있는 방이 하나 있습니다. 오른쪽 편에도 테이블이 있고요. 가게는 좁지만 좌석이 밀도 있게 들어차있습니다.

 

홀 좌석

부산대 모모후

 

카운터에 전시되어 있는 푸딩입니다. 포장과 그림이 귀엽네요.

 

부산대 모모후

 

코타츠가 있는 방입니다. 지금은 여름이라 선이 빠져있었습니다. 벽에 걸려있는 옷은 입지 말라고 적혀있고요, 벽 쪽에 2인용 테이블이 하나 더 있습니다. 거리가 너무 가까워서 좀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부산대 모모후

 

 메뉴

 

모모후 메뉴판

 

음료 메뉴판입니다. 키오스크에도 메뉴와 가격을 전부 볼 수 있습니다.

 

모모후 키오스크

 

주문은 키오스크로 합니다. 좌석과 인원수를 먼저 선택하고 메뉴를 고르면 됩니다. 키오스크에 붙여놓은 텍스트가 많습니다. 직원을 부르려면 벨을 누르라는 안내도 있네요.

모모후에서 가장 아쉬웠던 부분이 직원과 손님이 소통할 일이 전혀 없습니다. 사소한 안내 하나하나가 무인점포에 온 것처럼 텍스트로 전달이 됩니다. 직원분들은 주방에 틀어박혀서 마치 공장처럼 주문 처리하기 바쁘고 굉장히 지쳐 보였습니다. 분위기가 무거워 보인달까요. 그리고 그 느낌이 키오스크로 주문하는 과정과 주문한 음료를 받아가는 과정에서 전달이 되어 카페에 기대하는 편안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저해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잘못 느낀 것이고 실제로는 즐겁게 일하고 계실 수도 있지요.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부산대 모모후

 

부산대 모모후

밀크푸딩, 푸딩 파르페, 멜론 소다, 우롱밀크티(ICE)를 주문했습니다.

밀크푸딩은 젤라틴을 많이 넣은 편인 듯 꽤 저항감이 있는 질감이었습니다. 달고 맛있었습니다.

푸딩 파르페는 아이스크림, 그래놀라, 견과류, 과일, 생크림, 과일, 쿠키로 만든다고 합니다. 위에 올라간 푸딩이 커스터드푸딩이라서 푸딩 단품을 밀크 푸딩으로 주문했습니다. 파르페는 들어가는 재료가 많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격이 비싼 편인데 푸딩이 올라가는 것을 감안하면 적절한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크기도 과하지 않아서 먹기에도 좋고요.

멜론소다에는 아이스크림이 한 덩이 올라가는데요, 그냥 먹는 것도 괜찮았지만 아이스크림을 녹여서 먹는 것도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 다만 멜론소다는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어서 주문할 때 주의해야 합니다.

우롱 밀크티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티를 직접 우린 게 아닌가 싶은데 흔히 접하는 밀크티에 비해 상당히 쓴 맛이 많이 납니다. 우롱 밀크티를 주문한 일행의 말에 의하면 최근에 먹은 밀크티 중 가장 맛있었다고 합니다.

 

 

 아기자기한 일본풍의 푸딩 전문 카페

 

전반적으로 일본 느낌이 많이 느껴집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맛볼 기회가 적은 파르페와 멜론소다가 있다는 점이 장점이고요, 고양이를 좋아하신다면 곳곳에 있는 고양이 소품이 마음에 드실 겁니다. 푸딩 전문점이다 보니 푸딩으로 만든 여러 가지 메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죠. 다만 조금 좁은 느낌이 드는 것과 무인점포를 방문한 느낌이 드는 것이 단점입니다. 부산대 앞에서 방문할만한 카페를 찾고 있다면 고려해 볼 만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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