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제주, 그 주인공 유채꽃.
제주도 유채꽃
봄, 특히 3월에 제주도를 찾는 분들은 파란 하늘과 드넓게 펼쳐진 유채꽃을 기대하게 됩니다. 봄의 제주에 유채꽃은 어디에나 있지만 그렇다고 어디에 있는지 정확히는 모르죠. 그래서 성산 인근의 유채꽃밭 2곳을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짱구네 유채꽃밭입니다.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1021
- 입장료 : 1,000원
대부분의 사유지 유채꽃밭이 입장료가 1,000원~2,000원입니다. 여기는 1,000원짜리 유채꽃밭 중에 가장 관리가 잘 되어있는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하르방, 의자, 하트모양 구조물 등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인트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다음으로 광치기해변 주차장 옆 유채꽃밭입니다.
- 내비게이션에 [ 광치기해변공영주차장 전기차충전소 ]로 검색.
- 주소 :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고성리 271
주차장 옆이 유채꽃밭입니다. 주차장에서 큰길을 건너가면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광치기해변이고요.
짱구네 유채꽃밭과 광치기해변공영주차장은 차로 약 5.1km(차로 10분) 떨어져 있습니다. 성산은 섭지코지, 광치기해변, 성산일출봉, 우도행 여객터미널 등이 몰려있는 제주 필수 방문지역이죠. 맛집도 많이 있어서 식사하기에도 좋은 지역입니다.
짱구네 유채꽃밭
대략 12대 정도 주차가 가능한 공간이 있고 입장료는 1,000원입니다. 화장실은 길 건너에 있는 가게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므로 다른 곳에서 해결하고 오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짱구네 유채꽃밭에는 낮은 언덕이 있습니다. 언덕이래 봐야 약간의 오르막일 뿐이긴 하지만 언덕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면 등뒤까지 꽃으로 가득 채울 수 있습니다. 날씨가 흐려서 아쉬웠습니다만 대략적인 느낌만 봐주세요.
이런 장식들도 여러 개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길이 아닌 곳으로 꽃밭에 함부로 들어가거나 꽃에 옷, 가방 등을 올려서 꽃을 괴롭히지 말라는 안내가 곳곳에 적혀있습니다. 기본적인 에티켓은 지키자고요 우리.
힙한 느낌의 하르방들. 뭔가 춤을 잘 출 것 같은 느낌인걸요.
생각보다 넓은 곳이라서 마음껏 사진 찍고 놀면 30분은 훌쩍 지나갑니다. 여태 가봤던 길가의 입장료 받는 사유지 유채꽃밭 중에 제일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채꽃밭을 몇 군데 찾아놨었는데 짱구네 유채꽃밭을 처음으로 가고 이후에는 아무 데도 가지 않았습니다.
광치기해변 유채꽃밭
광치기해변 유채꽃밭의 장점은 광치기해변을 구경하러 왔다가 덤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죠. 그리고 제주스러운 돌담이 함께 있다는 점이 아주 특징적입니다. 주차비도 입장료도 무료고요. 게다가 섭지코지/성산일출봉의 중간에 있고 요즘 뜨고 있는 오조포구도 가까이 있기 때문에 접근성도 아주 좋습니다. 무엇보다 성산일출봉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가 있습니다.
광치기해변 유채꽃밭은 기대를 안 하고 왔는데 너무 좋아서 놀랐습니다. 사실 광치기해변을 가기 위해 온 것일 뿐이었는데 꽃밭을 안 볼 수가 없더라고요. 유채꽃의 밀도는 다소 낮았지만 제주도 특유의 돌담이 너무 예뻤습니다. 그만큼 사람도 많았고요. 외국인 관광객들도 꽤 있었습니다.
봄 제주도의 주인공, 유채꽃.
봄, 제주, 두 개의 단어를 조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역시 유채꽃입니다. 물론 동백과 벚꽃도 있지만 유채는 제주도의 상징 같은 느낌이랄까요. 제주도에는 유채꽃밭이 정말 곳곳에 있습니다. 하지만 피는 시기가 다들 달라서 2월부터 4월까지 즐길 수 있죠. 제주에는 볼 것이 많지만 봄에 제주를 방문했다면 꼭! 흐드러진 유채꽃을 충분히 즐기고 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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