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 광안대교, 달맞이길, 기장 등을 내려다볼 수 있는 곳, LCT 100층 전망대 X the Sky
해운대의 LCT는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로 사건 사고가 많아 구설수에 올랐던 곳인데요, 복잡한 이야기는 이 글에서는 접어두도록 하지요. 여하튼 해운대의 랜드마크 같은 건물이 되어버린 LCT, 그 100층(98~100층)에 위치한 X the Sky라는 전망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X the Sky 부산엑스더스카이 주소 : 부산 해운대구 달맞이길 30 (중동 1829) 영업 시간 : 10:00 - 21:00 (20:30 발권마감) 문의 : 051-731-0099 공식 채널 : http://www.busanxthesky.com/ |
부산엑스더스카이 X the Sky
LCT는 어마어마하게 높은 건물입니다.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에 이어 국내에서 두 번째로 높다고(411.6m) 들었습니다. 2019년 12월에 완공되었고 3개 동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자차로 방문하실 경우 주차장 입구를 잘 찾아가셔야 합니다.
왼쪽은 지하주차장 입구, 오른쪽은 지상 1층 입구입니다. 랜드마크타워 98~100층에 위치한 X the Sky는 2020년 7월 17일에 오픈했습니다. 지하주차장이 꽤 넓은데 전망대 입구가 주차장의 구석이 있으니 참고하시고요.
엑스더스카이 입장료 및 할인
1) 일반
- 대인 : 27,000원 (만 13세 이상)
- 소인/경로 : 24,000원 (만 3세~13세 미만)(만 65세 이상)
- 유아 : 무료 (36개월 미만-증빙서류 지참)
2) 장애인/국가유공자 (본인 및 동반 1인 할인, 장애인 1-6급 / 국가유공자 1-7급)
- 대인 : 18,900원
- 소인/경로 : 16,800원
3) 부산 시민 (본인 및 동반 1인)
- 대인 : 21,600원
- 소인/경로 : 19,200원
4) 생일자 (본인 및 동반 1인, 생일 전/후 7일 내 방문 시)
- 대인 : 18,900원
- 소인/경로 : 16,800원
단체요금은 051-731-0098~9로 문의하시면 됩니다. 그 외에도 2023년 토끼띠 할인이나 여러 제휴 할인이 많고요,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시면 10% 할인에 적립도 된다고 합니다. 영도 피아크(P.ARK)를 이용하셔도 할인이 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서면 방탈출카페 다이아에그의 야외 방탈출(아웃도어 미션)도 이곳에서 진행이 되니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엑스더스카이 1층
1층에 코인락커가 있습니다. 98~100층에는 물품보관함이 없으므로 짐이 많은 분은 반드시 이곳에 짐을 맡기고 올라가시길 권해드립니다. 저는 생각보다 더워서 카메라와 옷을 들고 다니느라 힘들었어요.
티켓 셀프 발매기도 있는데 다들 티켓부스에서 발권하시더라고요. 티켓부스를 지나면 입구가 있습니다.
X the Photo. 이곳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을 100층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운영하지는 않고 있었으나 보안검색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곳을 지나면 엘리베이터 탑승장. 직원이 없다면 기다렸다가 직원의 안내에 따라 탑승하시면 됩니다.
엘리베이터 내부는 바닥을 제외한 사방과 천장이 디스플레이로 되어있고요, 올라갈 때는 열기구 테마, 내려올 때는 잠수함 테마의 영상이 재생되었습니다. 엘리베이터 이동시간은 대략 56초 정도 됩니다. 위 사진은 100층에서 내려서 찍은 사진인데요, 384m가 전망대 100층의 높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101층은 기계실이고 건물 총높이가 411미터인 거죠.
엑스더스카이 100층, 99층
100층 안내도입니다. 100층은 다른 시설은 그다지 없고 전망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1층에서 사진을 찍고 올라왔다면 여기서 구매할 수 있는 거죠. 기본액자 10,000원부터 워터액자 17,000원까지 4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여기는 안내도 상으로는 갤러리라운지 베티버라고 되어있는데요, 관람객들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수리가 필요해 지금은 사용이 불가하다고 안내되어 있었습니다.
갤러리 더 스카이라는 이름으로 전시하는 공간도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그다지 눈길이 가진 않았습니다.
해운대 백사장, 동백섬, 마린시티, 광안대교를 담아보았습니다.
이쪽은 달맞이 고개 방향. 조금 왼쪽을 바라보면 기장의 롯데월드도 보이고요, 해운대 시내도 당연히 다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날씨가 좋으면 대마도도 충분히 보이겠죠. 해운대에 2년 있으면서 대마도를 2번 봤던 것 같습니다. 망망대해로만 알고 있던 방향에 육지가 보인다는 것은 꽤 신비한 느낌이었습니다.
종이비행기를 접을 수 있는 곳인데요, 체험은 해보지 않았습니다. 날린 비행기는 99층과 98층으로 떨어집니다.
이 아래는 쇼킹브릿지라고 해서 바닥이 투명하여 지상이 보입니다. 하지만 투명도가 높지 않아 다른 곳에 비하면 덜 무서운 편.
엘지에서 만든 로봇인 것 같은데요, 혼자 관람객들을 만나러 다닙니다. 같이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디스플레이를 이용해 정보를 볼 수도 있습니다. 눈 표정은 5가지 정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100층에서 99층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설치되어 있는 작품, 설치미술가 박선기 작가의 선, 빛, 섬(Sun, Light, Isle)입니다. '발걸음을 내디딜 때마다 다른 모습을 선사하는 오륙도의 진수를 느낄 수 있습니다'라고 합니다.
99층에는 식당 하나가 전부라고 보면 됩니다.
가격표 참고하시고요.
식당 맞은편의 야외 전망대입니다.
100층에서 접어 던진 종이비행기.
이제 98층으로 내려가볼까요.
엑스더스카이 98층
98층에는 카페와 기념품샵이 주요 시설입니다. 이제 전망은 충분히 봤을 테고 오래 서있어서 힘들 테니 커피 한 잔 하면서 앉아 쉴 수 있도록 카페가 2곳 있습니다. 스타벅스와 블랙업커피인데요, 블랙업커피는 커피공장이라는 작은 카페로 시작해서 부산의 대형 카페 체인으로 성장했는데요, 해수염커피가 유명합니다. 이왕 부산에 왔으면 스타벅스보다는 로컬 브랜드를 맛보기를 권해드립니다. 개인적으로 커피공장을 좋아했었기 때문에 블랙업을 응원하는 편입니다. 지금은 너무 커져서 잘 안 가지만요.
오륙도는 다섯 개 또는 여섯 개로 보인다고 해서 오륙도인데요, 이름이 다 따로 있는지는 처음 알았네요. 부산에 30년 넘게 살면서 오륙도는 두 번밖에 가보질 않았습니다. 오른쪽에서 두 번째 비행기의 아래쪽이 오륙도입니다.
지미집 촬영이 가능한데요, 직원이 없었습니다. 물론 찍을 생각도 없긴 했지만요.
이게 아마 워터액자인 모양인데 스노우볼처럼 뒤집으면 반짝이가 쏟아집니다.
스타벅스 가는 길. 특이하게 스타벅스는 98층에서 진입을 하지만 위치상으로는 99층입니다. 그래서 긴 계단을 올라가야 합니다.
좌석은 그리 많지 않고 좌석 간 간격도 넓지 않습니다. 주말에는 자리 확보가 어려울 것 같은 느낌. 주문할 때 자리는 잡았는지 직원이 물어봅니다.
기념품샵에 의외로 예쁜 물건이 많았습니다. 사진을 찍긴 했으나 무단으로 공개할 수 없어 보여드리지는 못하겠네요. 어차피 나가는 길에 있으니까 한 번 둘러보세요.
기념품 샵을 지나면 나오는 마지막 공간입니다. 디지털 방명록 Sky Letter입니다. 디스플레이에 글을 쓰면 앞쪽에 띄워주는 방식인 듯합니다.
기념주화도 구매할 수 있는데 중국인 관광객 몇몇이 사가는 걸 봤습니다.
부산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엑스 더 스카이
부산 관광에 빠질 수 없는 코스가 해운대죠. 동백섬과 백사장만이 아니라 해리단길까지 관광할만한 구역이 넓어졌는데요, 이제는 LCT 전망대도 빠질 수 없는 코스가 되었습니다. 해운대에서만 반나절을 보낼 수 있겠네요. 저는 부산 사람으로서 부산지리를 잘 알기 때문에 저기가 위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구나 하는 색다른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밤에도 한 번 가봐야겠어요. 입장권이 다소 비싸지만 할인 잘 챙겨서 한 번 다녀오시기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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