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는 일본라멘으로 유명한 집이 여럿 있습니다만 요즘 가장 핫한 곳은 역시 해리단길에 위치한 나가하마만게츠죠. 돈코츠라멘, 야끼라멘, 교자, 수제크림치즈가 주력 메뉴입니다. '36시간, 돈사골과 비법소스로 만들어낸 정통 돈코츠라멘'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일본 규슈의 후쿠오카시(福岡市中央区長浜2丁目5番 港ビル1階)에 본점이 있고요, 한국에서는 해리단길이 본점입니다. 2009년에 손님으로 방문한 것이 인연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면부터 모든 재료를 본점과 똑같이 사용하여 본점의 맛을 재현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나가하마만게츠(長浜滿月) 부산 해운대구 우동1로 57 대영빌딩1층 (우동 397-22) 운영 시간 : 11:00 ~ 20:30 (L.O 15:00, 20:00 / 브레이크타임 15:30~16:30-주말제외) 문의 : 051-731-0886 공식 채널 : https://www.instagram.com/mangetsu_kor |
나가하마만게츠 주차 정보
가게 앞 도로에 주차를 해도 된다고 안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길가에 차들이 많이 주차되어 있었고, 가게 앞에 주차하고 식사를 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역시 좀 마음이 불안하죠? 그러면 도보로 7분 거리에 10분당 100원인 공영주차장이 있습니다. 거리는 대략 432m쯤 된다고 나오네요(네이버 지도 길 찾기). 약간의 불편함은 있겠지만 이쪽이 훨씬 합리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나가하마만게츠 내&외관
장병만월이라고 읽어야 하는 걸까요? 병인지 빈인지 하여튼, 도착하면 입구 키오스크에서 대기표를 뽑아야 합니다. 저희는 11:00 오픈인데 10:35쯤에 도착했습니다. 대기번호 1번을 받았고 저희 이후로 사람들이 하나둘 도착해서 11:00가 되어 입장을 완료했을 때에는 이미 웨이팅이 있었습니다. 식사 도중에는 대기가 더 길어졌고요. 심지어 평일 낮이었는데도요. 방문하실 분은 가급적 빨리 가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11:00가 되면 직원분이 나와서 노렌을 겁니다. 노렌을 걸었다는 것은 '영업 중'이라는 의미. 입장을 하면 왼쪽 편에 있는 기계로 주문을 하고 좌석으로 안내받습니다. 직원분은 바빠서 그런지 응대에 다소 짜증이 섞여있는 듯했고 내부도 분주하고 정신없어 편한 분위기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래도 뭐 어떻습니까, 식당이 맛만 좋으면 되죠.
모든 좌석은 바 형식으로 되어있어서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을 훤히 볼 수 있습니다. 대략 10인~12인정도 앉을 수 있는 듯했는데요, 좀 분주하고 정신이 없는 분위기라 정확히 세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메뉴도 못 찍어왔더라고요.
좌석 뒤에는 옷걸이가 있으니 외투를 걸어놓으시면 되고요.
메뉴
좌석에는 이런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면 삶기 정도는 b(카타)가 기본이라고 하네요. 2번 항목의 수제 크림치즈는 식사 후에 나오는데요, 지금은 크림치즈만 따로 팔기도 합니다. 예쁘게 포장이 되어있어서 선물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이런저런 양념류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입맛에 맞춰 첨가하면 되는데요, 저는 어떤 음식이나 가게를 처음 맛볼 때에는 최대한 기본메뉴에 기본 제공되는 형태로 먹습니다. 이후에는 다양하게 배리에이션을 시도하지만요.
이 날은 약간 제 입맛에는 안 맞아 맨 오른쪽 빨간 양념(비법 매운 소스?)을 넣어서 먹었는데 생각보다 많이 매우니 한 번에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씩 넣어가며 조절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나가하마만게츠의 기본&대표메뉴, 나가하마라멘(돈코츠)입니다. 지금은 아마 9,500원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숟가락이 특이합니다. 저는 숟가락에 국물을 뜨고 면을 얹어 면과 국물을 함께 먹는 것을 선호하는데요, 그렇게 먹기에는 다소 곤란한 점이 있는 숟가락 형태입니다. 그래도 어떻게든 잘 먹었습니다. 국물에 돼지 누린내도 없었고 깔끔한 잘 만든 돈코츠라멘이라고 느꼈습니다.
오분야끼교자는 6,000원인 걸로 나오는데요, 예 뭐 그냥 교자였습니다.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굳이 주문하지 않을 것 같다는 의견에 일행도 동의했습니다. 맛이 없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특별하거나 기억에 남지는 않았습니다.
해리단길 나가하마만게츠의 가장 특이했고 기억에 남았던 점은 바로 이 수제 크림치즈인데요, 라멘집에서 웬 수제 크림치즈냐라는 의문이 들었었죠. 그리고 양갱 같은 맛과 질감이 특이했습니다. 일반적으로 크림치즈에 기대하는 맛과 식감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크림치즈는 포장으로도 판매를 하는데요, 23,000원이라고 합니다. 가격이 바뀌었을 수 있으니 구매를 원하는 분은 확인 후에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포장도 예쁘고 하니 주위에 크림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면 선물용으로 좋아 보입니다.
일본 현지의 돈코츠 라멘 맛이 그립다면 해운대 나가하마만게츠로!
제 입맛에는 그다지 맞지 않았지만 일행은 매우 만족하여 재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인기가 아주 많은 곳이니 시간을 여유롭게 잡고 방문하시고 주차는 안전한 곳에 하시기를 권해드리며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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