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서는 시간도 느리게 간다.
제주 애월읍, 식사 중 창 밖으로 보였던 이름 꽃향유. 무엇을 하는 공간인지 궁금해 방문해 보았습니다.
주소 : 제주 제주시 애월읍 고하상로 101 (제주 제주시 애월읍 하가리 1407)
영업시간 : 10:00 - 19:00 (일요일 휴무)
공식 채널 : 인스타그램
꽃향유 스테이라는 숙소를 같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주차를 해도 되고 혹은 길가에 눈치껏 하면 됩니다.
꽃향유는 카페 겸 소품샵이다.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내부는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공간이라는 느낌을 받습니다. 하지만 조금 둘러보다 보면 창 밖으로 보이는 제주 특유의 풍경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마침 손님이 없었기에 인상 좋은 사장님의 배려로 자유롭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판매 중인 제품의 사진은 가급적 찍지 않았습니다. 디자인 도용의 위험이 있기 때문이죠.
카페라테. 산미가 적고 고소한 맛이 강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커피.
냉동 망고 한 조각이 올라간 참크래커. 매번 준비하기 귀찮으실 텐데 정성이 느껴집니다.
물이 담긴 에스프레소 잔, 그리고 동백꽃 한 송이.
화룡점정. 제주에 와 있음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는 소품입니다. 심지어 생화. 이렇게 정성스럽게 손님을 맞이하는 카페를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습니다.
머무는 것 자체로 특별한 시간
카페 꽃향유는 단지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오는 공간이 아닙니다. 그저 앉아 있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일상의 속도에서 잠시 멀어질 수 있는 곳. 책 한 권, 창밖의 나무, 잔잔한 음악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제주에서의 하루를 온전히 충전시켜 주는 쉼이라고 하겠습니다.
제주의 감성을 온전히 담은 공간 꽃향유. 자연을 닮은 여유와 사려 깊은 디테일이 머무는 이곳에서, 여러분의 여행은 더욱 풍요로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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