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 : 독일마을, 파독 전시관
경남 남해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관광지는 어디인가요? 저는 독일마을과 다랭이마을입니다. 독일마을은 1960년대에 독일로 파견되었던 광부/간호사분들이 돌아와 일군 마을입니다. 가난한 나라에서 태어나 나라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고생하셨던 분들이죠. 2021년 기준으로 42채가 완공되어 독일 교포 및 한국분들이 생활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그중 30여 곳이 민박을 운영 중이고요.
주소 : 경남 남해군 삼동면 독일로 89-7
운영 시간 : 09:00 ~ 18:00 (매표 마감 17:30)(매주 월요일 휴무,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날 휴무)
관람료 : 1,000원 (미취학 아동 / 65세 이상 무료)
문의 : 055-860-3540
상주 은모래비치에서 출발하여 두모마을을 거쳐 독일마을로 이동하였습니다. 두모마을은 유채꽃과 메밀밭이 유명하죠. 하지만 저희는 8월이라 마을에 들어가 보아도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 그대로 지나쳤습니다. 그리고 독일마을로 향하는 길에 능소화가 아름답게 피어있어 잠시 차를 멈추고 꽃구경을 하고자 하였습니다. 다만 이곳은 개인 주택 담장입니다. 근처에서 차에서 내리자 개가 심하게 짖어 주민분께 방해가 될까봐 사진만 후다닥 찍고 1분도 안되어 황급히 자리를 피했습니다.
이곳은 프라이버시 문제도 있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지나가게 되니 주소를 공개하지는 않겠습니다. 굳이 내려서 볼 정도의 것도 아니고요.
독일마을에 넓은 주차장은 2곳이 있습니다. 파독전시관과 원예예술촌인데요, 독일마을을 관통하는 길을 사이에 두고 거의 마주 보고 있습니다. 두 곳 모두 주차면수는 넉넉합니다. 다만 파독전시관은 들어가는 곳과 나가는 곳을 헷갈려하는 차들을 여럿 보았습니다. 안내하는 분이 계실 때는 상관없습니다만 안 계실 때는 '진입금지'라고 적힌 방향으로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독일마을 관광지도가 있지만 아무래도 계획을 짜는 단계에서는 네이버 지도가 익숙하죠.
위 지도에서 볼 수 있듯이 파독전시관이 독일마을의 가장 높은 곳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원예예술촌도 독일마을에 속해있지만 따로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는 수목원 같은 곳이기 때문에 따로 떼어내놓고 보면 그렇습니다. 파독전시관은 넓은 광장이고 전망대가 있어서 독일마을과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초록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민박들이 대부분이고 아래 빨간 원이 식당, 상점가입니다. 저희는 쿤스트라운지에서 저녁을, 당케슈니첼에서 다음날 점심을 먹었습니다. 곧 따로 글을 쓰겠지만 쿤스트라운지는 매우 비추, 당케슈니첼을 추천드립니다.
독일로 파견된 남성들은 주로 광부, 여성들은 간호사로 일했던 것을 반영한 듯한 조형물입니다. 아주 귀엽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유럽 도시들은 넓은 광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넓은 광장을 만들어둔 것일까요? 너무 넓어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마 축제할 때 사용하겠죠? 저희가 방문한 시간은 저녁 6시가 넘어 사람이 전혀 없었습니다. 가게들도 문을 거의 닫았고요. 전시관도 관람시간이 09:00~18:00이라 입장할 수 없었습니다.
전망대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독일마을이 대충 이런 구조구나, 우리가 지나갔던 길이 저기쯤이구나 하는 것들을 볼 수 있습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논도 보이고요. 독일마을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산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경상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남해 : 독일마을 원예예술촌 (0) | 2022.08.23 |
---|---|
경남 남해 : (맛집) 쿤스트 라운지 & 당케 슈니첼 (0) | 2022.08.22 |
경남 남해 : (카페) 남해촌집 화소반 (0) | 2022.08.21 |
경남 남해 : 상주 은모래비치 (0) | 2022.08.21 |
경남 남해 : 설리 스카이워크 (0) | 2022.08.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