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한 건물도 예쁜 바다 뷰 카페, 케이프라운지
호미곶 동쪽 끝자락, 바다 앞에서 커피 한 잔. 일출과 일몰을 즐길 수 있는 제주도&휴양지 느낌, 경북 건축문화상을 수상한 예쁜 카페.
카페 케이프라운지
케이프라운지는 2019년, 경상북도 건축문화상을 수상했습니다. 건물과 카페공간 앞 얕은 풀 뷰가 아름다워 눈여겨보고 있었는데요, 이번에 포항을 여행하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호미곶에서 차로 5분(1.5km) 정도면 도착합니다. 카페 뒤의 자체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고요, 스타스케이프라는 이름의 풀빌라를 같이 운영하는데 숙소용 주차장과는 별도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숙소 공간을 제외한 카페 공간은 생각보다 넓지 않습니다. 건물 내/외부는 전반적으로 화이트 톤으로 밝고 깔끔하게 꾸며져 있습니다.
케이프라운지 주소 : 경북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길 224 카페 케이프라운지 (구만리 3) 영업 시간 : 11:00 - 20:00 문의 : 0507-1426-2154 공식 채널 : http://instagram.com/capelounge_official |
카페 케이프라운지 주차장 / 1층
주차장은 넓습니다. 주변에는 유채밭인 것처럼 보이던데 봄에 오면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주차장에서 보면 입구가 어딘가 싶은데 자세히 보면 방향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뒤편이더라고요.
내부로 진입하면 건물들이 꽤 많아서 어떤 구조인가 의문이 들었는데요, 카페는 1, 2층이고 나머지 건물들은 풀빌라 스타스케이프였습니다. 카페는 그다지 크지 않고 깔끔했습니다.
의자 디자인이 독특하고 예뻤습니다. 1층 창가자리가 명당이고 의자도 푹신푹신해 보이는데 자리가 마땅치 않아 저희는 2층을 이용했습니다. 창가에 앉아 건물 앞 풀을 배경으로 사진을 많이 찍으시죠.
바깥에도 좌석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겨울이라 추워서인지 아무도 이용하고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여기는 바다보다 1층창가가 더 좋은 것 같아요. 저기 계단 아래에는 숙소 주차장과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습니다.
카페 케이프라운지 2층
2층은 1층에 비해 평범한 분위기입니다. 의자도 테이블도 무엇하나 특별할 것 없고요, 아쉬운 점은 2월 말인데도 크리스마스 장식이 남아 있었다는 점. 날씨가 많이 풀려서 실내는 조금 덥고 갑갑한 느낌이 있었는데 크리스마스 장식까지 있으니 더 답답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2층은 실내보다는 테라스가 예쁩니다. 다만 빈백의 오염이 심해 앉아볼 엄두가 안 나더라고요. 바람이 꽤 불고 그늘이라 아직은 좀 춥기도 했고요.
카페 케이프라운지 메뉴
메뉴는 간단합니다. 밀크티, 그리고 시그니처 크림라테가 대표메뉴길래 주문해 보았습니다. 조각케이크와 와플도 있습니다. 와플이 맛있다는 평을 많이 봤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69KVU7n8apQ?feature=share
밀크티가 왜 아이스밖에 안 되나 했는데 미리 만들어놓은 걸로 주기 때문이었습니다. 얼음컵과 함께 제공되고 밀크티도, 시그니처 크림라테도 맛이 좋았습니다. 사실 이런 뷰 위주의 관광지 카페에서 맛은 크게 기대를 안 하는데요, 의외로 맛이 있어서 놀랐습니다.
예쁘고 맛있는 케이프라운지
뷰도 좋고 건물도 예쁘고 음료도 맛있는 케이프라운지. 관광지 물가가 적용되어 가격은 좀 있는 편이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작은 곳이지만 호미곶에 왔다면 들러볼 만한 곳입니다. 겨울보단 따뜻할 때 오시는 것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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