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집 본점 - 전주 완산구 태평동 현지인 로컬 고추장 연탄구이 맛집

김밥을 상추에 싸 먹어보자!

 

전주 오원집 본점

 
 

 오원집 본점

 
오원집은 전주 완산구 태평동에 있는 고추장 연탄구이 맛집입니다. TV에 무려 5번(생방송투데이 785회, 3342회, 모닝와이드 6171회, 2TV아침 92회, 굿모닝대한민국 729회)이나 소개된 적이 있는 유명한 가게입니다. 전주 여행을 계획하고 있을 때 전주에 사는 지인에게 추천받은 식당인데요, 관광객보다 현지인들이 많이 가는 고추장 연탄구이 전문점이라고 합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꽤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 수 있었는데요, 어떤 곳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오원집 본점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공북로 82 1층 (태평동 10-9) 영업 시간 : 16:20 - 03:00 (L.O 02:30) (연중 무휴)

 
전북 방송통신대학교 근처에 있습니다. 관광지와는 거리가 좀 멀죠. 점심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전용 주차장이 가게 맞은편에 있으니 차로 이동하기에도 편합니다. 대중교통은 61번 버스가 가게 서쪽에 서는 모양인데 잘 모르겠네요. 택시를 타거나 4개의 직영점(삼천직영점, 효자직영점, 평화직영점, 송천직영점) 중 방문하기 편한 곳으로 가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내/외부

 

전주 오원집 본점 외관

 
낡은 2층짜리 건물의 1층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모르고 보면 허름해 보여서 굳이 들어가 보고 싶지 않은 가게처럼 보입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외관

 
블루리본(2022)도 하나 붙어있네요. 가격표가 외부에 붙어있는 것은 좋습니다. 식사 여부를 결정하는데도 도움이 되고 만약 대기가 있다면 기다리는 동안 메뉴를 미리 정할 수도 있겠네요.
 

전주 오원집 본점 내부

 
사진의 우측이 입구입니다. 입구 바로 옆에 카운터와 주방이 있고요. 물은 셀프인데 셀프코너 옆의 정수기를 이용하거나 사진의 왼쪽 편에 있는 냉장고에서 물통을 꺼내가면 됩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내부

 
입식과 좌식 테이블이 섞여 있습니다. 신발을 벗어야 하는 곳은 그다지 선호하지 않으며 바닥에 앉으면 허리가 불편해서 입식 테이블로 선택했습니다. 횟집처럼 테이블에 비닐을 씌워두었는데요, 빠르고 간편한 정리를 위해서인 듯 보입니다만 요즘의 친환경 트렌드와는 거리가 많이 멀어 보여서 약간 아쉬운 부분입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내부

 

전주 오원집 본점 내부

 
셀프코너에는 깍두기, 쌈장, 고추, 로메인 상추 등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메뉴

 

전주 오원집 본점

 
메뉴판 겸 주문서입니다. 수량을 적어서 직원에게 전달하면 됩니다. 正으로 표시하라고 돼있는걸 나중에 봤는데 뭐 크게 중요한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이왕이면 오해가 없도록 正자로 표시해 주는 게 좋겠죠.
 
 

전주 오원집 본점

 
기본 세팅입니다. 오뎅국을 제외한 밑반찬은 부족하면 셀프코너에서 가져오면 됩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오뎅국입니다. 오원집은 스스로를 한국 최초의 '야식집'이라고 소개를 하고 있던데 확실히 술꾼들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고 느꼈습니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파는 조미료가 잔뜩 들어간 자극적인 오뎅국물의 맛입니다. 들어있는 오뎅도 물에 퉁퉁 불어서 아주 부드러운 추억의 싸구려 오뎅 맛이고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 같습니다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오뎅과 오뎅국이 오랜만이라 반가웠습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쌈장, 깍두기, 편마늘, 로메인 상추입니다. 로메인 상추는 일반적인 적상추보다는 조금 뻣뻣하죠.
 

 

전주 오원집 본점 연탄불 돼지구이

 
연탄불 돼지구이 2인분(24,000원)입니다. 구워서 나오기 때문에 연기 냄새가 옷에 베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불향은 강한 편이고요.
한돈 전지 부위를 사용한다고 합니다. 양이 적어 보이는데 그렇게 적지는 않습니다. 굽기 전 양념육 상태가 약 340g, 구운 후 180~190g쯤 된다고 합니다. 2인분이니 약 360~380g쯤 되겠네요. 저울을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니 그냥 믿고 먹습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연탄불 김밥

 
김밥 2인분(4,000원)입니다. 김밥은 일반적인 크기의 것이 아니라 꼬마김밥보다 조금 큰 사이즈입니다. 작은 크기에 속은 꽤 알차게 들어있습니다.
 

전주 오원집 본점

 

전주 오원집 본점

 
김밥을 상추에 싸 먹는 것이 특이한 점이기 때문에 안내되어 있는 것처럼 싸서 먹어봤습니다. 사실 밥을 김으로 말아놨다는 것만 빼면 일반적인 쌈과 그 본질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맛도 괜찮았고요. 쌈을 싸 먹는 게 조금 귀찮은 부분이 있지만 채소를 많이 먹으면 왠지 살도 덜 찔 것 같고 죄책감도 덜어지는 부분이 있어서 열심히 쌈을 싸서 먹었습니다.
2명이서 연탄불돼지구이 2인분, 김밥 2줄을 주문했고 배부르게 먹고 왔습니다. 저희는 먹는 양이 조금 적은 편이라 보통은 딱 적당한 양이다라고 느낄 것 같네요.
 
 

 김밥을 상추에 싸 먹어보자!

 
김밥을 상추에 싸 먹는 것은 특이한 경험이었습니다. 행위는 특이했지만 맛은 평범했습니다. 연탄불 돼지구이는 예상되는 맛이고 꽤 맛있었습니다. 불향도 강했고요. 김밥도 보이는 그대로의 맛이고 평범했습니다. 이곳을 추천해 준 지인은 주로 배달로 먹는다고 합니다. 저녁부터 새벽까지만 장사를 한다는 점, 유의하시고 전주에서 괜찮은 식당을 찾고 계시다면 오원집 본점,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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